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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제이들은 과연 어디로 가고 있을까....
클럽하면 바로 떠오르는것이 DJ이다.
우리나라 클럽 디제이 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고 있는가? 필자인 자신도 한국에 디제이가 몇명인지 대략은 알지만 정확한 숫자는 알수 없다. 솔직히 한국 클럽 디제이의 현주소는 막말로 개나 소나 디제이 한다는 말이 오가는 상황이다. 이런 말이 공공연히 나도는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이말을 들으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생각을 금할 수 없었다. 한국 클럽씬에 활동중인 1세대 DJ 들고 그 말을 알고 있다고 하니 그냥 가십거리로 떠도는 이야기는 아닌듯 하다.
한국에 클럽과 함께 그 클럽 문화 발전을 일궈낸 1세대 클럽디제이 들 눈에는 지금 2009년 현재 후배 디제이들의 활동 모습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혹시 그런말 들어본적 있는가??
한국에서는 개나소나 모델한다는 말. 키좀크고 날씬하고 하면 남자든 여자든 모델이란다. 국내 몇개 안되는 모델 학원만 수료하면 모델 기수를 따지면서 모델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다. 분야는 다를지 몰라도 한국의 모델이나 디제이나 비유하긴 딱 좋은 비교 대상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개나 소나 다하는 모델? 디제이? ( 일명 개간지 소간지 )
뭐든 속성으로 끝내는 대한민국, 한국에선 길게 잡아 한달이면 국내 클럽 파티에서 디제잉을 할수있을까?
대답은 바로 예스!!!!!!!!!!!!!!!!! 오~~~ 그럼 나도 디제이나 한번 해볼까?? 시디좀 복사하고, 초고속 울트라 캡숑 속성 디제이 레슨받고! 대충 사바사바 해서 디제이 데뷔무대 한번??
참 웃긴 소리인데 이게 현재 2009년 한국 디제이들의 현주소다.
정말 한국 클럽씬 초창기,어렵고 배고프지만 음악이 좋아 그당시 구하기도 어려웠던 음악들... 하나 둘 찾던 그 열정이 현재 일렉트로닉 음악의 붐 조성을 이뤘다고 할수 있다. 그런데 지금 하루가 다르게 자기도 디제이라면서 명함을 건네는 디제이를 보면서 속으로 한숨이 나온다. 왜 일렉트로닉 클럽문화의 양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디제이 품질??? 은 점점 저하가 되고 있는 것일까?
국내에 현재 활동하는 디제이들 중 1년 경력 미만인 디제이들 중 상당수가 요즘 떠도는 개나 소나 다 디제이 그 한가운데에 속해있지는 않는지 돌아봤으면.....
그들에게 묻고싶다.
디제이라면 적어도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에 대한 명확한 구분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자신이 힙합 디제이를 한다면 힙합음악에 대해, 일렉트로닉 음악을 한다면 그 음악에 대한 정보는 어느정도 습득 하고 있어야 정상 아닐까?
하지만, 요즘 디제이 타이틀을 다는 새내기 디제이들을 보면, 자신이 틀고 있는 곡의 이름조차 모르는 디제이들이 허다하다.
과연그런 디제이들은 자신들 스스로 디제이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을까?
그냥 우스개 소리로 하는 말이지만, 장비는 다 다룰줄 아니??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에는 분명 한국 클럽씬에서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디제이 들의 문제도 있을것이다.
초고속 속성 레슨, 그 방대한 양의 음악시디 카피, 그리고 파티에 올리기 까지...
이 모든걸 지도하는 사람이 현직 디제이들 중 몇몇 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누가 누굴 욕하란 말인가..
클럽은 양적으로 늘어나는데 비해 쓸만한 디제이 없다는 말이 이런 현상들 때문에 나오는것이 아닐까...
마치면서.
이런 달갑지 않는 소문은, 묵묵히 자신의 위치에서 더나은 음악과 클럽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디제이 들에게 참 미안한 일이다.
같은 디제이로써 적어도 그런 디제이들까지 싸잡아 욕먹는 일은 만들지 말아야 되는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가져본다.
멍멍~ 오늘도 어디선가 쇼윈도 디제이 한명이 탄생중이겠구나..
글: 클럽코리아 http://www.clubkorea.co.kr